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국정원 원훈을 고려한다면,
국정원 합격후기는 99.9% 구라다.
국정원 직원은 블랙요원과 화이트요원으로 나뉜다. (그레이 요원도 있다)
음지에서 신분을 위장한 채 정보를 수집하는 요원들은 블랙요원들이다.
국정원 블랙요원들의 신분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있다.
국정원 직원도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모른다.
그들은 해외에서 공작을 벌이다가 순직을 해도 그 이름이 발표되지도, 기록되지도 않는다.
국정원 추모비와 동료들 마음에 별 하나 더 새기고 가는 것이다.
국정원은 합격도 비밀이다.
직급이 올라가고 승진을 해도 자랑할 수 없다.
수직 상승해서 차관급 고위 공직자 서열이나 되서야 재산 공개와 함께 신상이 노출된다.
하지만 국정원에서 신분이 드러난다는 것은 곧 떠난다는 의미이다.
전신 중앙정보부(중정)와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서부터 국정원은 '정권의 보위가 국가의 안정'이라는 명제 아래서 움직였다.
국가를 위한다는 자기 합리화로 군부독재 시절부터 인권을 유린하고 불법 정치개입을 서슴지 않았다. 국정원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대단한 걸림돌이 된 이력이 있다.
국정원은 국무총리의 말을 듣지 않아도 되는 대통력 직속 헌법기관이다.
직무의 성격상 절차와 적법을 중요시해선 안되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는 하나 '국민의 국정원'이 아닌 '정권의 국정원'이었다.
즉,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가장 많이 모가지가 날라가는 조직이 국정원이며 대부분 신분이 드러날만큼 고위직에 오른 사람들이다.
연봉이 올라가거나 특진을 해도 아내에게 말 못하는 경우가 일반이다.
동네나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도 없다.
대부분 국정원 직원을 아빠로 둔 자녀들은 아빠가 국정원 직원임을 모른다. 출판사 또는 군부대에 출퇴근하는 줄 안다.
결혼도 마음대로 못한다.
배우자가 될 사람이 신원 조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직장과 아내 중 택일해야 한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외국인 여성이 국정원의 직원의 아내가 될 가능성은 제로다.
자신의 신념이나 종교와 충돌하는 임무를 맡기도 한다.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이라면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 생활은 없다.
오직 조직에 충성할 뿐이다.
그래도 지원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굳게 섰다면,
국정원의 정보 수집능력을 믿어야 한다.
즉, '국정원이 당신의 능력을 몰라보고 놓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는 말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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