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여 석사 학위를 받는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현지 영국인들이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변호사나 의사가 되기 위해서이다.
법학을 전공하지 않았거나 의예를 전공하지 않아도 변호사나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있다.
바로 학사 자격으로 법학 대학원이나 의학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다.
비전공자라도 의학 대학원을 졸업하여 의사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다. 변호사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다른 과목 전공자가 갑자기 마음을 고쳐먹어 의사나 변호사가 되기로 진로를 바꾸는 경우는 많지 않다.
둘째 대학 교수가 되기 위해서이다.
사실 모든 대학원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해당 학문에 대한 깊은 애착과 개인적인 연구의지가 없다면 대학원에 입학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더 배웠다'라는 인상을 주는 스펙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영국 학부 졸업생 중에서 대학교수가 되고 싶은 학사들 대부분은 영국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는다.
그들은 미국 대학원을 절대적으로 선호한다.
대학원에서 소비되는 막대한 연구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자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영국의 대학들은 거의 국공립이다. 즉 기업과의 스폰 관계가 현저히 떨어진다. 역시 학문 중심의 영국 대학교다운 모습이다.
연구비를 포함하여 생활비, 학비 등의 지원을 받으려면 강력한 자본력을 갖춘 미국 대학의 석사 과정을 밟아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필연이다.
근데 어쩐 일인지 영국 대학교의 석사 과정에 학생들이 아주 많다고 한다.
현지에도, 온라인에도 대한민국의 호구들이 막강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옥스퍼드나 캠브리지 대학의 석사 과정은 한산하데, 에식스와 같은 3류 대학들의 석사 취득 과정은 붐빈다는 것 자체가 웃픈 일이다.
영국 대학교의 석사코스는 더 이상 교육과 연구의 장이 아니다.
자본주의와 호구들의 Market 장으로 변질되었다.
기업들이 이 사실을 모를까?
MBA같은 영국 석사 학위로 스펙 방패 삼아 취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얻겠다고?
그러한 이력의 지원서를 내는 놈이 바보이던지
그런 이력의 지원자를 채용하는 회사가 바보이던지
수천만원 내고 MBA 바보 인증서 받는 사람들에게 하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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